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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금빛 명함

by 곰깨비네 202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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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했을 고민.. 취업..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에 대한 고민에 빠졌을때, 쉽지않은 취업에 좌절을 하고

자격지심에 빠져있었다.

 

그러던 중 어머님의 건너건너 아시는 분이 사람을 뽑으니 면접을 한번 보라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했던 디자인 일도 아니었던터라 크게 설레진 않았다. 오히려 하고자 했던 일을 포기하는 단계까지 있었다.

무엇을 해야하는지, 대학4년동안의 노력은 미래를 보여주지 않았다.

그런것들을 포기한채 서울로 올라가 면접을 봤다. 작은 사무실, 하지만 바쁜듯 사람들은 이리저리 그리고 통화에 바쁜듯 움직였다.

벽엔 가방이 가득했다.

곧 면접을 시작했고 사장님의 명함 한장을 받아들었다.

금빛의 명함, 한글이 빼곡히 적혀있었고 연락처가 적혀있는 그저 흔하다면 흔한 명함이었다.

그리곤 면접을 시작했다. 요약하자면 일본어 통역을 할 사람이 필요하였고 내가 일본어를 공부해서 같이 해보겠냐는 것이었다.

 일어는 대학때 조금 배운게 전부였던 나에겐 통역까지는 먼 일이었다. 또한 자신이 없는 현재 상황에 나를 벼랑끝으로 내몬듯한 느낌이었다. 그러던 중 전화한통화를 하는 사장님은 일본어가 유창했다. 결국 필요없는 인력을 뽑는 것이었다.

그에 상실감만 느껴지고 있던 중 나의 표정을 보셨을까..

자신감도 없고 뭔가 젊은이의 패기도 없는 눈빛이었을 것이다.

모든걸 포기한듯.. 그러곤 하나의 질문을 받았다.

"해보고 싶은 건 해봤나?"

그 질문은 나의 머리에 강한 충격을 준듯하였고 도저히 입을 열지 못하였다.

그리곤 나지막히 말씀하셨다.

"해보고 싶은거 마음껏 해보고 와라. 그때도 받아줄테니.."

고개를 도저히 들수 없었고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멀리서온 나를 생각해 버스비를 지원해 주었고 다독여 주셨다.

 

해보고 싶은일... 좌절한 뿐인 나에게 그 말은 하나의 빛이 되었다.

나의 목표를 제시하였다.

물론 꿈보다 해몽이라고 그저 나를 안뽑으려고 한것 일 수도 있다. 멋대로 좋게 포장 한 것일 수도 있다.

나에게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 나아갈 길을 바라볼수있는 힘이되었다.

 

물론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 돈을 많이 벌고있다거나 잘나가는 사람이라는것은 아니다.

그 후 많은 고생을 하였고 많은 고민과 많은 상처를 입었다.

직장은 1년마다 옮겨다녔고 월급을 못받아 그저 하루하루가 힘든 나날이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즐거운 사람들을 만났고 다양한 일을 겪었다.

하고싶은일.. 목표는 쉽지않다. 잘풀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고생을 하면서 힘든 나날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일에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였고 하고싶은 일을 겪으며 다양한 경험을 하였다.

 

그 경험은 나에게 그 어떤 보물과도 같았고 앞으로 나아갈 인생의 큰 힘이 되었다.
아직도 난 힘들다. 해보고싶은일을 해보았고 성공은 못하였지만 이제 해야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다시금 하려는 일을 계획하고자 한다.

 

넘어져 쓰러지면 일어나면 된다. 하지만 일어날 의지는 각자 다르다.
넘어져있을지 일어날지, 그걸 결정하는건 쉽지않은 결정일 수있다.

나에게 그 면접은 아직도 힘이되어 모든일을 하도록 해준다.

 

이 이야기는 성공을 한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성공을 위해 나아갈 힘을 주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이 후 좌절을 하더라도 난 일어설 것이고 아직도 하고싶은 일을 꾸준히 생각하며 나아갈 것이다.

지금당장 좌절을 한다해도 괜찮다. 쓰러져도 괜찮다. 언제든 일어설 수 있다는 걸 알아야한다.
일어설 수 있는건 의지다. 의지의 힘은 미래를 만들어 주고 그 미래는 희망이라 부를 것이다.
의지의 힘을 기르는건 이렇게 말 한마디일 수 있다.

 

우린 열심히 하고있고 이미 잘하고 있다. 성공을 향해 도전하는 것만으로 당신은 대단한 사람이다.
그러니 자신을 깍아내리지 말아야한다.
이 글을 여기까지 읽었다면 당신은 인내심이 대단하다.
이 글 길어서 쓰고있는 나도 읽기는 힘든데...

마음을 울리는 글은 못했더라도 생각을 이끄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린 많은 생각과 경험이 필요할 뿐입니다.


우린 이미 잘 하고 있습니다.
하고싶은 거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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